[생각] - 다시 글쓰기를 시작하며

몇일전 친한형과 대화할 시간이 있었다.
그 형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중에
책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많은 것을 얻고 있다고 했다.

나도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는  삶의 흔적을 남겨놓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수익형 블로그로 눈이 가게 되고
돈이 될듯한 자극적인 주제를 찾으며 글을 쓰고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물론 그게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내가 블로그를 유지할려는 방향과는 맞지 않다고 느꼈다.

블로그로 수익을 낸다는것은 나름 신선한 경험이였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과 맞지 않으니 이내 지쳐 그만두게 되고
방치하게되었다.

인간이란 참으로 간사해서
자신이 원하고 심장이 뛰는 일에는 
열정적으로 움직이지만

그 원함이 간절하지 않음을 느끼면
금새 포기하고 말게 된다.

갈급해하고 있지만 행동으로 이끌어내지 못했던 것을
최근의 만남으로 다시 움직이게 되었다.

나에겐 아직 해결해야 될 많은 일들이 있다.
이 블로그에 흔적을 남기며 훗날 
이렇게 살아왔구나 돌아보며 회상하는 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