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7월도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7월초 큰 손실을 겨우 복구하고 원칙을 지키며 매매하다가
오늘 평소 하지 않던 상따를 했는데
상따한 종목이 상한가가 무너지면서 크게 하락을 하였습니다.
상한가에서는 비중을 크게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상한가 무너질때 손절을 했더라면 2~3%내외에서 끝났을것을
다시 상한가를 갈꺼라는 기대감으로
떨어지는 칼날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보유수량의 1배수, 2배수를 계속 물을타다보니 평단은 낮아지지만
보유금액은 늘어가고, 지켜줄듯하던 자리는 계속해서 무너지면서
급기야 풀베팅한 상태에서 -10%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302430)이노메트리] 입니다.
처음 500주를 상한가에서 매수후
생각보다 상한가 잔량이 맘에 들지 않아서
(비츠로테크처럼 상한가 잔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매도할까 고민하다가 SK에서 인수한다는데
이정도 호재면 내일 갭상승은 충분할꺼라 보고
다른종목을 보고 있는데 상한가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조금더 받자 하고 100주씩 추가 주문을 한것이 모두 체결이 되면서
주가는 급락을 하였고 과하게 밀리는 것 같아
바닥이다 생각되어 지는 부분에서 미수를 써가며 풀베팅을 하였습니다.
19200원부근에서 바닥을 잡으면서 주가가 반등할때
이미 평가손익은 -500을 넘기고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뉴스를 읽어보니 SK이노베이션이 컨퍼런스 콜에서
SK가 이노메트리를 인수한다는 질문에
관계사에서 진행중인 부분이라 답변할수 없다라고 했는데
그걸 가지고 기자들은 SK에서 이노메트리를 인수할려고 한다고 기사를 냈다.
이후 풍문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였고,
이노메트리는 상한가를 찍은 상태였다.
급락을 할때는 아무런 기사가 없더니 20000원을 이탈한 지점에서
SK 이노메트리 인수 검토안한다는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때 대부분 상따를 한 물량이나 급락할때
받은 물량들의 손절이 대거 나왔을것 같다.
나도 손절은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너무 빠진 상태라 반등줄때 손절할려고 마음먹고
기다리고 있는데 20000원 부근에서 매수세가 들어오길래 모두 손절 했는데
2~3분 뒤 다시한번 슛팅이 나오더니
결국 장마감 직전 "SK에서 인수 검토한바 없다고 공시"하며
주가는 20900원. 11%상승한체 마감했다.
몇분만 더 버텼으면 수익으로 나올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손실로 기록되어지는것에 다행으로 생각한다.
그 이유는 큰 손실은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오래전 대북이슈 한참 있을때 현대엘리베이터에 풀베팅 했다가
손절하지 못하고 물타기하면서 평가손익 -마이너스찍히는 그 날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난다.
비록 큰 금액의 손절이지만 이번 기회로 배운것은
1. 상따를 할때는 근거를 가지고 상한가 잔량을 확인할 것!
2. 생각과 다른 흐름이 나올때는 손절하고 다시볼것!
3. 손절타이밍을 놓치면 바닥을 확인하고 추가매수 해도 늦지 않다.
4. 시황/뉴스를 볼때는 신중히 체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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