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일기] 2020년 6월 3일(수) - 코스피강세 코스닥은 조정시작되나

 

코스피는 기관이 1조 1천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도 2천억 순매수에 가담하는 모습이다.

V자반 등의 피로감으로 조정을 보이지 않을까 하던 시기에

기관의 매수유입으로 저항을 돌파하며 상승하는 흐름이다.

<코스피 일별 거래동향(단위:억원)>

 

코스피 2000선을 저항으로 인식하는 듯하더니 돌파하였는데

코스닥은 반대로 순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하였다.

<코스닥 일별 거래동향<단위:억원)>

 

단기 수급의 흐름을 보면 기관은 단기간 크게 반등한

코스닥의 비중을 줄이고 코스피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인다.

최근 시장을 보면서 또 한 번 느끼는 것이지만

시장은 정말 생각하는것 처럼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가 지역별로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고

코로나는 현재진행형 이지만 신천지 발 하루 수백 명의 확진자 증가를 경험한 탓인지

이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나 역시도 개인 위생관리와 마스크 착용은 꼭 하지만

인근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문자가 와도 그렇구나 하는 정도이니

 

그리고 시장에 풀린 많은 자금들과 부동산 규제로 인해

갈 곳을 찾지 못한 꽤 많은 자금들이 증시로 들어오면서

그리고 IMF, 리먼 발금 융위기를 겪으면서 똑똑한? 개인들이 많아졌다.

동학 개미 운동의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삼성전자를 매수했던 개인들에게

최근 시장에서는 수익실현의 시간을 주었다.

<삼성전자 일별 수급>

 

삼성전자 54,000원을 돌파하며

기존에 저점에서 매수했던 보유자에게는 수익실현의 욕구를

6만 원대에 물렸던 홀딩자에게는 손절의 시간을

그리고 보유하지 않던 매수대기자에게는 따라오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았다.

 

코로나로 하락하던 3월경에 주식을 매수한 사람이라면

어떤 종목을 샀건 거의 대부분 수익 구간일 것이다

누군가는 공포에 사라!라는 말을 기억하고

매수하였을 것이고 

이 정도로 빠졌으면 나도 한번 해볼까? 하며

뛰어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코스피 1400포인트를 보여주며

공포스러운 하락을 통해

주식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한 번쯤 보게 만드는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주식으로 들어오는 효과

 

거기에 저금리와 각종 부동산 규제들

신용 자본 시스템에서 현금은 계속해서 증가하는데

그 증가분과 어느 정도 비례하며 자산의 가격도 상승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주식들은 기업가치 대비하여 저평가되어있는 종목들이 많다.

 

코로나로 경제적인 타격이 온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기업 전체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특정 섹터가 타격을 입으며

또 어떤 섹터들은 수혜를 보는 그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주식 시장은 V자 반등을 하는 것 같다.

 

시장 참여자들이 많아지면 주식시장은 호재이다.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주가는 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주식은 정말 똑똑한 Money들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수익을 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똑똑한 머니들을 잘 따라다니기 위해서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

 

몇 번의 수익으로 그것이 자신의 실력인 것 마냥 좋아하며 안주하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후회하는 자신을 볼 수도 있다.

 

과거의 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무섭지만 재미있고 또 겸손히 인정해야 하는 곳 주식시장

 

알테오젠의 급락과 함께 코스닥 제약, 바이오 섹터들이 힘이 없었다.

차바이오텍처럼 선전지로 상한가를 올린 뒤 다음날 갭 하락시켜서

저렇게 만들어버리면 상승할 때 따라붙은 매수자들은 정말

고통일 수밖에 없다.

 

비슷한 케이스가 과거에도 수없이 많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것이다.

 

매매원칙을 정하여 매수하는 시점부터 매도하는 시점까지 

디텔이하게 시나리오를 준비해서 대응해야 한다.

시나리오는 항상 최악의 상황까지 준비되어야 함을 잊지 말자.

 

알테오젠은 하락할 때 별다른 뉴스가 없다가

장 마감 후 분식회계 루머에 "사실무근"이라고 알리며

시간외에 상한가로 마감 아마도 내일 갭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것들을 일반 개인들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정보 매매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

내 귀에 들어왔다는 건 이미 고급 정보일 가능성이 매우 매우 낮다.